심플소잉

신랑이 편한바지가 없다며 집에서 입을만한 바지를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싸!! 드디어 줄리아를 쓸 기회구나!!^^

재단을 합니다. 패턴같은 것 없이 집에 있는 바지로 대충 재고 바지 앞, 뒤판 이렇게 두장을 재단합니다.

실을 끼고 은은한 불빛의 줄리아~~

저 노루발 보이시나요? 시접노루발이에요~ 줄리아를 만나고 알게 된 노루발입니다.
이처럼 재대로 패턴으로 만든 옷이 아니라서 완성선 표시가 안되어 있는데 시접노루발로 하면 원하는 사이즈로 시접을 그리지 않고도 줄 수 있어요! 참 편리합니다^^

후진버튼과 시작/멈춤 버튼입니다. 늘 발로만 밟아서 하던 저에게 신세계!!로 다가온 시스템이죠^^
버튼을 누르면 시작 재봉을 하다 버튼을 누르면 멈춥니다. 아직은 익숙치않지만 익숙해지면 참 편리할 것 같아요.

직선박기로 박아줍니다. 디지털이라 땀폭, 장력 다 자기가 알아서 조절합니다.

우선 옆선, 그리고 다리 들어가는 부분을 직선박기로 박아줍니다.

그리고 지그재그패턴으로 시접을 정리해줬어요~

하다 밑실이 모자라서 밑실을 감아줍니다. 디지털이기에 이렇게 표시가 뜹니다. 이런것 하나하나가 참 세심합니다.
아이들 보면서 하다보면 자칫 실패를 감는 것으로 해놓았는지 깜빡할 때가 있는데 표시가 이렇게 뜨니 잊어버리지 않겠죠!^^

지그재그로 나온 모습입니다. 깨끗하게 시접정리가 잘 되네요~

이젠 다리 넣는 부분을 두번 접어서 박음질!

그리고 허리부분을 고무줄 들어갈 부분을 빼고 박음질을 해줍니다.

어른바지라서 5cm짜리 고무줄을 사용했어요. 창구멍 통해서 넣고 고무줄 끝부분을 튼튼하게 박음질합니다.

짜잔~~ 이렇게 완성!^^ 허리 부분 튼튼하라구 중간에 한번 더 박음질해줬어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배기바지핏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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