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옷 만드는 재미에 다른건 도통 손을 못대고 있다가

아무래도 더 추워지기전에 침구를 만들어야겠드라구요.



너무나 예쁜 원단을 보고 질르고 말았지만

사실 그레이 계열로 침구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울리지 않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됩니다.



안방 침구는 화이트나 밝은 계열의 색상만 고집했거든요.

공휴일과 주말로 인해 배송이 늦어지고 있어서

우선 집에 있는 원단으로 배게커버부터 만들었답니다.



요 원단은 원래 제 블라우스를 만드려고 구입한 원단인데

이불커버와 어울릴것 같아 마음을 바꿨답니다.

부드러운 질감의 린넨 30수해지원단

부들부들한 원단이라

베개커버로 예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깔끔하니 나쁘지 않네요.

지퍼 노루발을 사용했어요.

원터치로 노루발 교체가 간단해 작업이 편했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 지퍼노루발의

오른쪽을 사용했구요~

지퍼를 덮는 부분은 노루발 왼쪽을 사용해서

박음질 해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날개를 넓지 않게 조금만 잡았어요.

실색상이 많지 않아 고민하다가

그냥 화이트로 했는데 나쁘지 않네요.

뒷쪽도 같은 원단을 사용했구요~

나름 시크한 느낌의 베개커버라고 우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