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전 쯤 대학 다닐때 구입했던 아주 통이 넓은 뽀빠이바지를

임신하면 입으려고 버리지 않고 고이 간직하다.

계절이 맞지 않아 그냥 옷장 구석에서 울고 있던 녀석을 잡았지요.ㅋㅋㅋ

구입후 아끼던 레인보우 자수실로 상침을 했는데...

가운데 부분이 청색 부분이 와서 잘 안보이네요 ㅠㅠ

원단이 청지라 발등감에는 솜을 넣지 않아 피부에 착착 달라붙어여.

바닥감에는 4온스 한장만...

청지라 지금신기에는 약간 추운감이 있어서 따뜻한 봄날 신여야 할것 같아요!


부드러운 청바지 원단이라도 두께도 있고.. 일반원단과 달라

바느질하는데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같은 패턴으로 두번째 만드는것이라

바느질은 진짜 잘했는데...

뒤집어보니

곡선이 이쁘게 나오지 않고 각이 져있어요 ㅠㅠ

첫번째 슈즈는 230~240으로 만들어 작은 느낌이라

왕발의 소유자답게 250~260을 만들었어여..


여름에 시원하게 신어도 되겠어여^-^


생각했던 느낌은 이런 느낌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만들어보니 예쁘게 나오지 않은것 같아 속상해요 ㅠㅠ


또 하나 예쁘게 만들어야겠어여.


첨에 만들때는 시간이 쫌 걸린것 같은데..

두번째라 속도가 붙어서 금방 뚝딱 나오다라고요!


아! 다 만들고 뒤집어서 보니 리본감이 몸판에 끼어 있었지 뭐예요 ㅠㅠ

그부분만 살짝 뜯어내고 공구르기 하다가 손빵꾸났습니다.

청지는 역시 ㅠㅠ


그래도 튼튼해서 오래는 시겠죠?ㅋㅋㅋ

나는야 생계형 바느질쟁이~~~~^-^